치명적인 겨울 폭풍이 워싱턴 DC와 중부 대서양 연안 지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동안 중부 지역에서는 폭설로 인해 수백 건의 교통사고와 항공편 이 취소되는 사태가 빚어졌으며, 수십만 가구가 정전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워싱턴 디시와 매릴랜드 주는 겨울 폭풍권안에 들어 많은 양의 눈이 내렸습니다
워싱턴 디시에는 해뜨기 전까지 약 13cm의 눈이 내려 2년 만의 최대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하루 종일 더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기상 상황으로 인해 워싱턴의 연방정부 사무실들은 월요일인 오늘 휴무에 들어갔습니다
뮤리얼 바우저 DC 시장은 도시의 신속한 정상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히며, 제설작업팀에게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늘 밤과 내일, 굳이 도로를 이용하실 필요가 없다면 집에 머물르고 도로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DC를 포함해 미 전역 1,000마일 이상에 걸쳐 수백 개 지역에서 폭설이 내렸습니다.
폭풍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최소 3명이 사망했습니다.
캔자스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위치타에서 어제 SUV가 미끄러져 제방 아래로 추락하면서 2명이 사망했습니다.
미주리 주 인디펜던스에서는 어젯 밤 덤프트럭이 61세 보행자를 치어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지난 주말동안 전국 여러 주에서 눈과 빙판으로 인해 주요 고속도로들이 폐쇄되었으며, 미주리 주에서만 최소 600명의 운전자들이 극한 상황에 고립되었습니다.
버지니아, 인디애나, 캔자스, 켄터키 주에서 수백 건의 차량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메릴랜드 주 경찰에 따르면 월요일인 오늘에만 100건 이상의 사고가 보고되었습니다.
수백 명의 운전자들이 고립된 캔자스, 서부 네브래스카, 인디애나 일부 지역의 주요 도로에 주방위군이 배치되었습니다.
미주리 주 북서부에서는 주 고속도로 순찰대가 “I-29 고속도로에서 수많은 고립 차량들을 견인 업체들과 협력하여 제거하고 있다”고 미주리 교통부가 밝혔습니다.
캔사스부터 동부 지역 뉴저지까지 강타한 이번 겨울 폭풍은 뉴욕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뉴욕시에는 오늘 눈이 약간 내릴것으로 예보됐으며, 뉴 잉글랜드 지역에는 눈이 내리지 않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로운 북극 한파로 폭풍이 강타했던 지역들에는 오늘 위험한 수준의 한파가 예상됩니다
눈과 얼음이 얼어붙어 내일까지 전기가 끊기고 난방을 이용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켄터키 주 전역에서 수만 명이 여전히 전기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작업팀들은 한파가 도착하기 전에 전기를 복구하고 도로를 정비하기 위해 시간과 싸우고 있습니다.
겨울 폭풍으로 인해 항공편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플라잇 어웨어에 따르면, 오늘 (6일) 기준으로 미국에서 천5백편이 넘는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어제는 천8백편 이상이 취소된바 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