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 5시경 로스앤젤레스 엘리시안 파크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소방국(LAFD)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 없이 진화되었습니다.
화재 상황 및 대응
LAFD에 따르면 그랜드 뷰 드라이브 인근에서 발생한 이번 산불은 약 1000평(0.25에이커) 규모로 번졌으나, 소방대원들의 빠른 출동으로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나 건물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엘리시안 파크의 화재 위험
이번 사건은 엘리시안 파크가 직면한 지속적인 화재 위험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 노후 수목: 20세기 초에 심어진 외래종 나무들이 대거 고사하면서 ‘좀비 숲’을 형성, 화재 위험을 높이고 있습니다.
- 관리 부족: 로스앤젤레스 레크리에이션 공원국은 예산 부족으로 죽은 나무 제거와 토착 식물 재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화재 위험: 장기간 관수되지 않은 건조한 경사지에 쌓인 마른 나뭇가지들이 심각한 화재 위험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LA 지역 화재 위험 증가
엘리시안 파크의 산불은 LA 지역 전체가 직면한 화재 위험 증가 추세를 반영합니다:
- 가뭄: 장기화된 가뭄으로 도시 공원과 공유지의 식생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 도시-야생 경계: 엘리시안 파크와 같이 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지역이 특히 화재에 취약합니다.
- 기후 변화: 남부 캘리포니아의 화재 시즌이 더 빈번하고 강렬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