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시내 고층 건물에서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사람들이 의식을 잃고 전체 건물이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사고 경위
어제 오전 8시 54분경 피치트리 스트리트와 존 웨슬리 돕스 애비뉴 교차로 인근 건물에서 ‘유해물질 유출로 2명이 몸이 좋지 않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8분 후인 오전 9시 2분,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7~8명이 의식을 잃은 상태’라고 보고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즉시 추가 인력을 요청하고 건물 내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구조 및 대피 작업
소방대원들은 15층부터 20층까지 대피 작업을 진행했으며, 2층과 5층의 안전을 확보한 후 상층부로 이동해 추가 피해자를 수색했습니다.
성인 1명과 어린이 2명을 포함해 반의식 상태의 3명이 긴급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계속해서 건물 내 일산화탄소 농도를 모니터링하며 환기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현재 상황
사고 발생 약 1시간 후인 오전 9시 38분 현재, 전체 건물에 대한 대피가 완료된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지속적인 환기와 일산화탄소 농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 주변 교통 통제에 나섰으며, 언론을 위한 브리핑 장소도 마련됐습니다. 당국은 추가 정보를 수시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관계 당국의 추가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