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식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방북 셋째 날인 오늘(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전통적 북중 친선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북한 노동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두 나라 관계는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북중 우호의 해로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오 위원장도 중국과 북한의 전통적 우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며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은 북한과 양자 협력을 심화해 양국 관계를 풍부하게 할 의향이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자오 위원장이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평양을 떠날 때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배웅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자오 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북한을 방문한 중국 최고위급 인사로, 올해 안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나는 정상회담 일정을 논의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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