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한국총선의 결과는 압도적인 국민의힘의결과로 끝났다. 총선 투표율은 67%로 3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과반인 161석을 확보하고 국민의힘이 90석, 새로운미래·개혁신당·진보당은 각 1석씩 차지했다. 이번 선거의 결과는 현 정권과 대통령에 대한 중간점검이라는 의미가 있었는데 한마디로 국민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준엄한 회초리를 내린 결과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를 겸허하고 진정성있게 받아들려야 할것이다. 시급한 과제는 국민의힘을 재정비하고 정책의 방향성을 수정하고 당 지도부의 변화가 필요할것이며 그동안 늘 지적되어오면 독선적인 국정운영과 민심을 이해하지 못하는 정책등을 과감히 청산하고 야당과의 협치를 강화하고 진정한 민심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데 주력 해야 할것이다. 그동안 소홀히 했던 국민과의 소통의 강화는 더욱 중요한 과제이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2년 임기동안 과연 어떤 정책을 이루었는지에 대한 냉정한 성찰을 새로운 정책의 재검토가 필요할것이다.

지난 2년 동안임기기간동안 늘 따라 다니던 윤석열 정부의 약점을 요약해보면 불통의 정치, 국민과의 소통 부재 그리고 정책의 부재가 가장 큰요인이다, 항간에서 말하는 김건희여사 명품백이나 채상병 사건, 의대정원 관련 이슈들은 문제의 본질이 아닌 양념에 불과하것이다. 만일 정부가 국민과의 소통이 원활하고 그것을 기반으로하는 정책을 만들어서 국민의기대에 부합하는 정치를 하였다면 본질에서 벗어나 루머나 작은 실수들은 용납이 되는것이 정치의기본이다.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와 비교해보면 그 정답을 알수 있다. 이재명 대표는 집요할 정도로 정책과 민심을 기반으로하는 정치 행보를 한다. 오랜 정치인의 경험에 의한 행보이다. 이재명 대표가 수많은 정치 비리와 스캔들에 휘말려도 건재한 이유는 바로 이러한 이유때문이다. 국민위에 군림하려하지 않고 가르치려고 하지도 않고 이슈가 발생하면 언제나 이슈를 선점하고 늘 변화하는 순발력이 바로 이재명 대표의 장점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대 출신의 검찰 엘리트 출신으로 오랜기간 동안 검찰의 상명하복 문화에 익숙하고 수직적인 문화가 몸에 배인 사람이다. 자신도 모르게 엘리트 의식과 선민의식이 강해서 군림을 하고 가르치려는 모습으로 국민에게 보이기가 쉽다. 외교부문에서 전 정부보다 월등한 행보를 보였고 미국, 일본과의 국교정상화를 만든 업적도 윤대통령의 과도한 자신감과 거리낌없는 행보로 국민들에게는 퇴색되서 전달될수 있었다. 진보세력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있는고 더불어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당처럼 변질되었지만 대단한 결속력으로 뭉쳐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모든 보수세력을 아우르며 이준석, 나경원등 많은 새력들을 끌어안는 탕평책을 써야 할것이다. 이번에도 검찰출신들로만 문제를 돌파하려고 시도하는 우를 범하지 말았으면 한다. 이재명 대표의 장점을 금과옥조 삼아서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의 모습으로 탈태환골한다면 다시한번 도약할 기회가 생길수도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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