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초기 테러 규정 거부 실수인가?
지난 새해 축하 행사를 폭력적 비극으로 뒤바꾼 샴수드-딘 자바르의 뉴올리언스 공격에 대해 연방수사국(FBI)이 보인 대응이 미국 국민의 신뢰를 잃게 한 이유를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바르는 ISIS 깃발을 부착한 픽업트럭을 고속으로 축하 인파에 돌진시켜 최소 14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FBI는 처음에 이 공격을 명백한 테러로 규정하기를 거부했습니다.
이는 2024년 한 해 동안만 해도 충격적이게도 10명의 ISIS 추종자들을 체포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랬습니다. 다행히 이들은 공격을 실행하기 전에 체포되었으며, 그중에는 애리조나 주의 17세 청소년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뉴올리언스 FBI 지부의 알레테아 던컨 부국장은 “이는 테러 사건이 아닙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FBI는 모든 사람들에게 명백했던 사실, 즉 범인의 형제가 말한 대로 자바르가 과격화되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전문가 의견
테러 전문가들은 FBI의 초기 대응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테러로 규정하지 않은 것은 심각한 판단 오류”라고 한 전문가는 지적했습니다.
향후 전망
이번 사건을 계기로 FBI의 테러 대응 프로토콜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에서도 관련 청문회 개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테러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동시에, 정부 기관의 투명성과 신속한 정보 공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