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라디오 서울 보도국은 새해를 맞아, 도널드 트럼프 새 행정부 출범으로 전국의 경제와 가주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보는 경제 전망 시리즈를 영 조 경제학 박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3차례에 걸쳐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두번째 시간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캘리포니아 경제와 중산층 가정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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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는 전국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자랑하지만, 연방 정부의 정책과는 종종 다른 방향성을 보여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정책은 캘리포니아의 기업들, 특히 대기업에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호무역 정책과 이민 제한은 주의 핵심 산업인 기술, 농업,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캘리포니아의 주요 수출 산업은 국제무역 의존도가 높은데, 관세 인상과 무역 긴장 고조는 이러한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팜브리지 인베스트먼트 그룹 대표인 영조 경제학 박사는 “가주 경제의 다양성과 진보적인 정책 때문에 트럼프의 정책 의제에서 가주는 이득과 부담을 모두 경험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며 국제 무역, 기술, 환경 리더십이 주요 축을 이루는 캘리포니아의 독특한 경제 구조는, 이러한 정책들이 가져올 혜택과 위험의 최전선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주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시행되는 경제정책의 가장 큰 시험대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이 모든 영향은 가주의 적응력, 지역 정책, 그리고 연방 정부와의 협상 방식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 트럼프 정부의 감세 정책은 일부 중산층 가구와 부유층에 혜택을 줄 수 있지만, 연방 차원의 공공 서비스 축소와 이민 규제는 대부분의 중산층과 저소득층 들이 직면한, 경제적 불확실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이민자 커뮤니티가 캘리포니아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노동력 부족과 지역 경제 위축이 예상됩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캘리포니아가 수출에 의존하는 농업과 기술 부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 이때문에 가주의 글로벌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역 파트너들의 보복 조치는 미국 전체 수출에 타격을 주고, 기술과 제조업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 특히 LA와 롱비치 항구와 같은 무역 중심지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경제는 이러한 변화로 인해 심각한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큽니다”
저렴한 의료법(ACA Affordable Care Act) 폐지 가능성이 의료 보험료 상승과 보장 축소를 초래해, 중산층 가정의 재정적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가주의 공공 보건 시스템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빅 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빅텍 기업들은 단기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강화된 무역 정책이 반도체 제조 등 기술 공급망에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방비 지출이 늘어나면 사이버 보안과 AI 분야가 활기를 띠게 되면서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캘리포니아의 기술 기업들 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트럼프의 강경 이민 정책은 캘리포니아의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민자 노동력에 의존하는 가주경제의 서비스업, 의류 산업, 농업, 건설, 숙박업 등,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현실적으로 , 서류 미비 근로자가 대거 감소하면 노동력 가용성 뿐 아니라 소비자 지출도 위축되어 여러 산업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화석 연료 중심 정책은 캘리포니아의 청정 에너지 리더십에 도전 과제를 안겨줄 수 있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incentive 가 축소되면 기존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 가 높아지고, 이로 인해 캘리포니아 가정과 기업의 공공요금이 증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