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밸리..트럼프 행정부 H1B 비자 프로그램 입장에 촉각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지난달 텍사스주 보카치아의 스페이스X 기지에서 우주선 시험비행을 보고 있다. 보카치아=AP 연합뉴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근간은 반이민 정책 기조이고,  국내 노동자들의 고용시장 개선을 위해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가능한한 배제해달라는 것이  트럼프를 지지하는 마가 충성파들의 주문이기 때문에, H-1B 비자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의  엔지니어 인재들을 기업으로 유치하려는 실리콘 밸리와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이슈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라고 엘에이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H-1B 프로그램 확장을 지지한것이 거의 모든 형태의 이민에 반대하는 트럼프 MAGA 지지층 사이에서 분노를 일으켰지만 캘리포니아의 기업들은 기술직과 다른 숙련 노동자들을 위한 인력 공급망을 열어두는 것이 미국 경제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리콘 밸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는 전국에서도 단연 H-1B의 최대 사용주입니다

. 미국 시민권과  이민 서비스(USCIS) 데이터에 따르면, 올 회계연도에 캘리포니아의 9천6백개 이상의 고용주가 최소 한 명의 H-1B 노동자 고용 허가를 신청했으며, 7만8천여건의 신규와 비자 연장 신청이   승인되었습니다.

여기에는 비단  테크 업계 엔지니어뿐만 아니라  간호사와 사이언스 티처등  다양한 업계의  모든 종류의 숙련된 직종이 포함됩니다. 물론캘리포니아의 H-1B 비자 수혜자중 탑 10개 기업이  대부분 베이 에리어에 위치한 빅텍입니다

신규 고용을 위한 H-1B 비자는 전국적으로 연간 6만5천개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추가로 2만개는 미국에서 석사 학위 이상을 취득한 외국인들을 위해 별도로 배정됩니다. H-1B 비자는 3년간 유효하고  최대 3년 더 연장할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와 다른 지역의 테크  기업들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대규모로 레이 오프를 단행했지만 동시에 인재 유치를 위해서 H1B 프로그램에  의존해 왔습니다.

AI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주요 공급업체인 엔비디아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천,5백명 이상의 노동자에 대한 H-1B 비자 승인을 받은것으로  데이터는 보여줍니다.

H1 B 프로그램은 영주권을 취득하는  징검다리로 여겨지기 때문에 H-1B 비자는 인도 출신 노동자들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H-1B를 둘러싼 갈등이  최근 극우 활동가 로라 루머가 H-1B를 미국 노동자들과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비난하면서 심화됐습니다.

 본인이  이민자 출신으로 과거 H-1B 비자 소지자였던 일론 머스크는 H1B 을 강력 지지하고 있는데 이 비자 프로그램은 확실히 테슬라에 도움이 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트럼프는 최근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H-1B 프로그램을 믿어왔고 . 많이 사용해봤다라면서 “훌륭한 프로그램입니다”라고 추켜세우는등 일론 머스크의 편을 드는것처럼 보였습니다.

트럼프의 사업체들은 주로 H-2B 프로그램을 사용했는데, 이 프로그램은  호텔과 관광 사업체들이  여름철에 많이 사용하는 시즈널 임플로이를  위한 것입니다.

국경을 봉쇄하고 불체자들을  추방하겠다는 트럼프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차기 행정부가  H-1B 비자에 대해서 좀 더 유연한 접근을 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만들고 있습니다. .

하지만 정가에서는 H-1B 프로그램의 미래에 대해서 “아직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반응입니다.

 H-1B 카테고리를 보존하고자 하는 일론 머스크 같은 사람들과 H-1B를 포함한 모든 이민을 제한하고자 하는 스티븐 밀러 같은 사람들이 트럼프  행정부에 있기 때문입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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