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매장의 근로자들이 오늘(20일)부터 회사와의 근로 계약 협상에서 진전이 없는 것에 항의하기 위해 닷새간의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파업은 엘에이, 시카고, 시애틀에서 오늘 (20일) 시작돼 ,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전국 수백개 매장으로 확산될 예정입니다.
2021년부터 전국 535개 회사 소유 매장에서 근로자를 조직해온 스타벅스 노동자 연합은 스타벅스가 올해 2월에 노동 합의에 도달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노조는 또 근로자들이 전국노동 관계 위원회에 제기한 수백 건의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포함한 미해결된 법적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합니다.
노조측은 최근 노조 바리스타에 대한 새로운 임금 인상이 없었다며 앞으로 수년동안에 걸쳐 임금이 1.5% 인상되는 패키지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이미 주당 최소 20시간 이상 근무하는 바리스타에게 시간당 30달러 상당의 임금과 무료 대학 등록금, 유급 가족 휴가등 경쟁력있는 임금과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쁜 휴가철에 스타벅스가 파업에 돌입하는것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닙니다.
지난해 11월, 스타벅스가 보통 재사용 가능한 컵 수천 개를 나눠주는 레드컵 데이에 2백개 이상의 매장에서 수천 명의 근로자가 파업을 벌였습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스타벅스가 일부 매장에서 프라이드 디스플레이를 금지한다고 밝힌 후 수백 명의 근로자가 파업에 돌입해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