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미국 경제가 3.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2%대 성장을 뛰어넘는 결과다.

미 상무부는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확정치)이 3.1%(연율 환산 기준)로 집계됐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한 달 전 발표된 잠정치(2.8%) 대비 0.3%포인트 상향 조정됐으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9%)도 웃돌았다.

상무부는 수출 및 개인 소비가 늘어나면서 확정치가 상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 수출은 9.6% 증가해 잠정치 대비 2.1%포인트 올랐으며, 개인 소비는 3.7% 증가해 0.2%포인트 증가했다.

이로써 미국 경제는 2분기(3.0%)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연율 기준 3%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이번 수치는 다른 주요 국가가 성장 부진으로 분투하는 상황에서 2024년 미국 경제가 놀라운 상승세를 보인 충격적인 한 해였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고용지표인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감소하고 있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 8~1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 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2,000건 줄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 건)를 밑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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