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 학교에서 K-팝 과목이 정규 클래스로 시범 운영된다.
LA 총영사관은 LA 통합교육구(LAUSD)의 정규 선택 교과로 K-팝 과목 개설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2024년 가을학기 개설을 목표로 하는 K-팝 과목은 음악과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K-팝의 글로벌 현상에 대한 탐구를 통해 문화강국 한국을 알게 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팝 과목은 담당 교사가 교과목 제약 없이 개설할 수 있는 순수 선택교과로 기획됐으며, 올 가을학기부터 글로벌 리더십 앰배서더 스쿨, 로열 러닝센터 하이스쿨, 웨스트 아담스 프렙 하이스쿨, LA 아카데미 미들스쿨 등 4개 학교에서 시범 진행된다.
과목 개설을 위해 총영사관은 지난해부터 LAUSD와 협업해 왔으며, 현재 LAUSD는 학습 계획서를 승인하고 UC 입시과목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커리큘럼은 한국의 대중음악 및 K-팝의 역사, K-팝의 마케팅과 관련 산업의 발전, K-팝 밴드·음악 장르·댄스 분석, 최종 프로젝트로 나만의 K-팝 밴드를 구성하고 월드투어를 기획해 보는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총영사관측은 커리큘럼 개발이 완료되면 한국의 발전상을 현지 교사들에게 알리는 전자도서관(kasonline.net)에 탑재하여 전미 지역에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주한국일보 –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