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공중보건부가 16일, 의료부채 구제 프로그램을 론치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엘에이 카운티 전역의 취약 계층의 의료부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것으로 저소득층 주민들의 의료빚을 1달러당 몇 센트의 가격으로 매입함으로써 출범 초기에 5억 달러의 의료 부채를 해소한다는 계획입니다.
엘에이 카운티 정부는 총 20억 달러의 의료부채 해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초기 참여하는 병원으로는 MLK 커뮤니티 병원과 애드벤티스트 헬스 화이트 메모리얼 병원이 있으며, 이들은 전국 비영리 단체인 ‘언듀 메디칼 데트’와 협력해 자격 대상에 포함되는 주민들의 의료부채를 해소한다는 계획입니다
구제 대상은 소득 수준이 연방 빈곤선의 400 퍼센트까지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주민들이 지고 있는 연체된 의료비입니다.
연체된 의료비가 있는 주민들은 따로 신청할 필요가 없고,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정부로부터 의료 부채가 취소되었다는 통지를 받게 됩니다.
의료부채는 LA 카운티의 성인 10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약 78만5천명의 주민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22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의료부채는 29억 달러를 초과했으며, 이는 전년도보다 3억 달러 증가한 수치입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