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총상금 595만575 유로) 단식 준준결승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2일(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로렌초 무세티(24위·이탈리아)를 2-0(7-5 6-3)으로 물리쳤다.

지난해 이 대회 16강에서도 무세티를 만나 1-2(6-4 5-7 4-6)로 졌던 조코비치는 1년 만에 같은 무대에서 설욕하며 무세티와 상대 전적 우위를 4승 1패로 늘렸다.

조코비치는 8강에서 앨릭스 디미노어(11위·호주)를 상대한다.

조코비치와 디미노어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다. 최근 대결인 올해 1월 유나이티드컵에서 디미노어가 2-0(6-4 6-4)으로 이겼다.

조코비치는 이날 1세트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내줘 게임 스코어 2-4로 끌려갔으나 3-4로 추격한 뒤 이어진 무세티의 서브 게임에서 40-0 열세를 뒤집고 4-4를 만들어 위기를 넘겼다.

올해 호주오픈 4강에서 탈락한 조코비치는 이번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들어 클레이코트 대회에 처음 출전한 그는 지난해 11월 ATP 파이널스 이후로는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주 만 36세 11개월에도 세계 1위를 지켜 역대 최고령 세계 1위 기록을 수립한 조코비치는 지난달 말 고란 이바니셰비치 코치와 결별한 이후 첫 대회를 치르는 중이다.

조코비치는 이바니셰비치 코치와 2018년부터 호흡을 맞추며 자신의 메이저 대회 단식 24회 우승 가운데 절반인 12회를 일궈냈다.

이번 대회 8강 대진은 조코비치-디미노어, 카스페르 루드(10위·노르웨이)-위고 욍베르(15위·프랑스),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홀게르 루네(7위·덴마크), 스테파노스 치치파스(12위·그리스)-카렌 하차노프(17위·러시아)의 대결로 펼쳐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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