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엘에이에서 증오 범죄건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엘에이 카운티 인권 위원회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가 1980년 혐오범죄 데이터 추적을 시작한 이래 , 지난해 엘에이에서 최고 수준의 증오 범죄가 보고됐는데 유대인과 트랜스젠더에 대한 차별과 폭력이 급증한것이 주요인으로 지목됩니다.
중동 분쟁과 관련되거나 이민자들에 대한 증오 범죄도 늘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엘에이 카운티 치안당국에 신고된 증오범죄는 천350건으로, 전년인 2022년에 비해 45% 폭증했습니다.
트랜스젠더 커뮤니티는 99건의 신고로 가장 많은 증오범죄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에 비해 125% 급증한 수치입니다.
반트랜스젠더 범죄 대부분은 폭행, 협박, 강도 등 폭력적이었습니다.
반트랜스젠더 혐오범죄의 75%가 트랜스젠더 여성을 대상으로 했으며, 용의자 대부분이 남성이었습니다.
특히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종교적 혐오범죄도 급증했습니다.
종교적 혐오범죄는 242건으로 90퍼센트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LA 카운티 역사상 최고 수치입니다.
종교적 혐오범죄의 절반이 폭력적이었으며, 가장 흔한 형태는 기물파손이었습니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공공장소에서 표적이 되었으며, 로스앤젤레스시가 가장 많은 종교적 혐오범죄를 기록했고, 그 뒤를 베버리힐스와 버뱅크가 이었습니다.
인종적 혐오범죄 중에서는 흑인이 320건의 신고로 가장 큰 피해자 그룹을 차지했습니다.
아시아인들도 혐오범죄의 피해를 많이 입었습니다
2023년에는 반아시아 범죄가 80건으로 31% 증가했습니다.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는 123건이었는데 이민자가 표적이 된 케이스중 70% 이상이 라틴계였고 18%가 아시아인이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