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여전히 4달러대
▶ LA 카운티 평균 $ 4.40
▶ “공급과잉에 하락 지속”
전국 평균 개스값이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3달러에 가까워졌지만, 캘리포니아주의 평균 가격은 여전히 4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갤런당 개솔린 전국 평균 가격은 3.01달러로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물론 캘리포니아주 운전자들은 전국 평균보다는 갤런당 1달러 이상을 지불하고 있다. 8일 현재 캘리포니아의 평균 개스 가격은 4.36달러로 하와이(4.54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비싼 가격이다. 다만 1년 전 수치인 4.73달러보다는 0.37달러 낮은 수준이다. 9일 LA 카운티 평균은 4.40달러였다.
경제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가격 추세를 고려하면 전국 평균 개스가격이 3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는 미국 운전자가 2021년 초 이후 경험하지 못한 일이다. AAA 대변인 앤드류 그로스는 “전국 평균 개스가격은 갤런당 3달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며칠 안에 그럴 수 있다”며 “하지만 이미 32개주는 3달러 이하 또는 훨씬 낮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텍사스주 호클리 카운티의 경우 평균 개스가격이 2.30달러에 불과하다.
한편 국제유가는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에서는 경기 불황으로 석유 수요가 감소한 반면 미국 등에서 원유 공급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박홍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