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은 주민들이 혼잡한 쇼핑몰을 피하고 온라인 할인 혜택을 누리기 위해 온라인 샤핑이 급증하면서 이와 함께 택배 도난 사건도 급증하는데, 엘에이시내에서 한인 타운이 택배 도난이 가장 극심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크로스 타운이 공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엘에이 시내에서는 아마존, UPS, 기타 배송 기사들이 놓고 간 택배 상자를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436건 접수되었습니다.
전해인 2022년 12월에도 435건의 택배 도난 신고가 보고됐으며 최고치는 2020년 12월의 489건이었습니다.
엘에이의 택배 도난 건수는 사람들의 온라인 구매가 급증한 팬데믹 해인 2020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택배 도난하면 흔히 단독주택 현관에서 선물을 훔치는 “현관 해적들”을 떠올리지만, 아파트 거주자들의 도난 피해율은 이보다 두 배나 높습니다.
이는 로스앤젤레스의 경찰 데이터에서도 확인됩니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 10월 31일까지 엘에이 시내에서 택배 도난 신고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다세대 주택이 많은 지역들이었습니다.
인구 밀집 지역인 코리아타운이 이 기간 택배 도난사건이 355건으로 엘에이 시내에서 가장 많은 도난 신고를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다운타운이 276건, 웨스트 레익 지역이 274건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택배 도난 방지를 위해 직장이나 친구 집, 보관함과 같은 안전한 장소로 배송을 요청하고, 온라인 판매자의 배송 알림 서비스에 가입하며, 이웃들과 협력하여 서로의 배송물을 지키고 안으로 가져다두는 등의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또 범죄자들이 키 복제나 도난, 출입 코드 획득 등의 방법으로 우편실과 로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며 아파트 로비에 물품을 방치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