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BC의 인기 프로그램 ‘모닝 조’ 진행자 조 스카버러가 뉴욕 지하철 노숙자 사망 사건의 피고인 다니엘 페니에 대한 무죄 판결을 계기로, 미국 대도시의 노숙자 문제와 정신 건강 위기에 대한 진보 진영의 대응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26세 전직 해병대원 다니엘 페니는 노숙자 조던 닐리(30)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5일간의 배심원 심리 끝에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스카버러는 화요일 방송에서 “일부 진보주의자들이 노숙자 캠프 정리를 막고 ‘노숙을 허용하는 법’을 추진하면서 현재의 위기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뉴욕,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 전국의 정신 건강 시스템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에서 정신 건강 문제를 가진 이들이 거리를 방황하고 있다”며,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의 현실을 보라”고 강조했다.

스카버러는 “이런 방치는 결코 자비롭거나 진보적인 정책이 아니다”라고 일갈하며, 노숙자 문제에 대한 보다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 대도시의 노숙자 문제와 정신 건강 위기에 대한 정책적 논쟁을 더욱 가열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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