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애플기기 노려
남가주 5번째 피해사례
온라인 샤핑이 늘어난 연말 LA와 오렌지 카운티 지역에서 고가 소포 절도 사건이 계속 보고되고 있다. 이번에는 심지어 UPS 배송기사가 물품을 훔치는 사례까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 전자제품이 관련된 소포 절도의 5번째 사례다.
ABC7에 따르면 피해자인 엘리우 아브라함 차베스는 지난 2일 소포가 배달됐다는 알림을 받았지만 소포가 도착하지 않자 감시카메라 녹화 영상을 확인하고 나서야 그 이유를 알고 충격을 받았다. USP 배송기사가 피해자 마당 앞까지 왔지만 소포를 배달하지 않고 다른 곳으로 이동한 뒤 소포를 뜯어 안에 들어있던 애플워치를 주머니에 넣고 빈 소포는 이웃집 재활용 쓰레기 통에 넣은 것이다.
피해자는 이를 믿을 수 없어 이웃집 쓰레기통을 확인했는데, 빈 소포를 발견하게 됐다. UPS 측은 해당 용의자가 해고됐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도난당한 애플워치가 자신의 아내를 위한 선물이었다고 전했다.
<한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