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인 1세 이민자로서 영어 회화를 잘 하려면?

Ai generated

영어의 기본을 갖추고 미국에 왔는데 영어 회화를 못하는 한인 1세들 많아

영어 회화를 잘 하려면 영어가 잘 들리고 이해가 되어야 하는 것이 우선 

상대방의 말을 주의 깊게 듣고 말하기 훈련을 의지 적으로 열심히 해야

리처드김의 미국 사는 이야기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이민을 왔다면 적어도 영어 공부에 충실했던 학생이라면 영어 교과서 외에 성문 기본 영어부터 핵심과 종합 영어까지 공부를 했을 것이고 대학과 군대를 마치고 이민을 왔다면 보케블러리 22,000까지는 공부를 한 이민자들이 많을 것이다.

나름 영어의 기본기를 갖추고 미국 이민을 왔는데 의외로 영어 회화를 못하는 한인 1세들이 많다. 간혹 이민 1세대들 중에서도 영어 회화를 잘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억양만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학창시절부터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영어를 잘 하는 한인 1세 분들에게 영어가 쉽냐고 물어보면 영어는 배우면 배울 수록 어렵다고 말한다.

왜 영어가 어려울까? 우선은 엄청난 양의 단어 숫자다. 우리가 아는 수준의 영한 사전의 분량이 아니라 영국 대영 박물관에 있는 옥스포드 사전의 분량은 수 십권으로 되어 있다.

옥스포드 영어 사전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하는 영어 사전으로 인쇄 제본형 표준판은 1884년부터 부분적으로 나오기 시작하여 44년만인 1928년 초판이 완성 되었다. 그 후 옥스포드 온라인 사전 초판은 2000년에 처음 나왔는데 3개월마다 어휘를 새롭게 등재하고 있기에 영어 단어 숫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3개월마다 추가 된 어휘를 사전에 등재를 하고 있으니 한인 1세로 서 영어를 잘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영어 회화를 잘 하려면 영어가 잘 들리고 이해가 되어야 하는데 우선은 상대방의 말을 주의 깊게 듣고 말하기 훈련을 의지 적으로 열심히 해야 한다.

말이 잘 들린다는 것은 상대방의 영어 문장이 이해가 되었다는 것이고 그 문장에 쓰인 단어 하나 하나를 정확히 이해를 했다는 것이다.사람들과의 대화에서 말을 잘 한다는 것은 대화의 주도권을 가지는 것으로 그만큼 말에 자신감이 생기는 것이다.

내가 일하고 있는 백그라운드 배우 일도 8년이 되어간다. 지난 8년 가까운 세월동안 영어 회화 향상을 위해서 촬영 대기 시간에 친구들과 말하기 훈련을 부단히 노력해 왔고 지금은 한인 1세로서 상당히 영어 회화를 잘한다는 말을 듣는다.

나는 영어의 문법을 강조하기 보다는 문법을 잘 모르더라도 어린 아이들이 말을 배울 때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듯이 영어도 그렇게 배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한인 1세들이 다른 나라 이민자들보다 영어 회화 능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말을 할 때 문법 구조를 너무나 의식하기 때문이다.

영어 회화를 잘 하고 싶다면 영어를 말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다. 인도인들이 영어 회화를 잘 하는 것은 그들은 미국 사회에서 끊임없이 미국인들과 소통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억양은 강해도 영어 회화 구사 능력만은 이민자들 중에서 최고가 아닌가 생각된다.

이민자로서 영어 회화를 잘 한다는 것은 미국 사회에서 그만큼 동등한 대접을 받고 영어 때문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그만큼 영어 회화는 이민자로서 아주 중요한 것인데 미국에 오래 살았어도 영어 회화를 못한다는 것은 다양한 기회를 놓치고 사는 것이다.

미국 한인 이민자들 중에는 자신의 이민 년 수를 자랑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자랑이 미국에 산 이민 년 수 만큼 영어 회화를 잘 하면 상관이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부끄러워 해야 할 일이다.

한국에 사는 분들이 크게 착각하는 것들 중에 미국에 오래 살면 당연히 영어 회화를 잘 할 것으로 생각 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 이민 1세로서 영어 회화 능력은 노력한만큼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 노력하지 않고 영어 회화를 잘 하길 기대한다면 감나무 밑에서 감이 저절로 떨어지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이민 1세로서 영어 회화를 잘 하고 싶다면 차별을 받더라도 미국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인들이 미국 이민까지 왔어도 영어의 한계 때문에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고 한인 타운에만 안주를 한다면 아무리 미국에 오래 살아도 영어 회화 향상에는 전혀 진전이 없을 것이다.

SAG AFTRA 배우 조합 회원

1
0

TOP 10 NEWS TODAY

오늘 가장 많이 본 뉴스

LATEST TODAY NEWS

오늘의 최신 뉴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시니어 생활

오피니언 Hot Poll

청취자가 참여하는 뉴스, 당신의 선택은?

최신 뉴스

모든 불체자는 메디칼 제공하고 합법거주자는 제외..95억 달러 예산 적자 위기 초래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는 제외하고 불체자만 우대하는 불법정책 자행 불법정책을 당당히 강행하는 이들은 정신이 있는 정치인들인가? 캘리포니아주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모든 불법체류자에게 종합적인 ...

LA에서 노인층 노리는 귀금속 절도 행각 기승

용의자들은 동유럽계 백인..어바인 등지에 조직 본부 친근하게 가짜 목걸이 걸어주면서 진짜 보석 훔쳐 엘에이에서 노인층을  주의산만하게 만들어 귀금속을 빼앗아가는  절도행각이 ...

가주 변호사 시험 문제 “AI가 출제” 논란

변호사 아닌 사람이 AI 도움 받아 가주 변호사 시험 문제 출제 가주 변호사 협회 "AI 출제한 시험 치른 응시자 점수 ...

4월  23일 라디오서울 모닝뉴스 헤드라인

• 전국 220여명의 대학총장들이 트럼프 행정부를 규탄하는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 연방 지법이 비자가 취소된 유학생들의 체류 신분을 임시 복원하도록 명령했습니다 ...

홈디포 주차장에서 일일 노동자 수십명 ICE 에 구금돼

포모나 지역 홈디포 단속으로 일일 노동자와 이민자 커뮤니티에 충격파 "일일 노동자들 무작위 단속 들어가나" 논란 22일 포모나 지역 홈디포 매장 ...

한인 고급 매춘조직 운영 공범 ‘실형’

매사추세츠와 버지니아 일대에서 고급 성매매 조직을 운영한 혐의로 한국 국적의 이준명(32)씨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보스턴 연방지방법원은 지난 18일 이 씨에게 징역 ...

[속보]”트럼프, 對中 관세 품목에 따라 절반 이상 삭감 방안 검토”

WSJ, 소식통 인용 보도…백악관 고위인사 "50∼65%로 내려갈 가능성" 트럼프도 對中 관세 인하 시사…"美 안보위협 따라 차등세율 부과 고려" 도널드 트럼프 ...

[속보]LA 아담스 지역 대형 화재, 소방당국 진화 총력

23일 새벽, 로스앤젤레스(LA) 아담스 지역(125 W Adams Blvd)에서 대형 건물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총력 진화에 나섰습니다. 화재 발생 및 대응 ...

한인 일가족 보트 전복… 3명 사망·실종

워싱턴주 60대 3남매 은퇴기념 여행 나섰다 보트 해안가서 발견돼 해안경비대 수색 중단 은퇴를 기념해 바닷가로 보트 여행에 나섰던 한인 일가족 ...

시민권·영주권 부부 국경 입국하다 체포 논란

설명 없이 5시간 구금, 시민권자 “미국 떠나라” 이민국 ‘황당’ 통보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강경 이민 단속 및 추방 조치 속에 ...

트럼프 “파월 해임 계획 없다” 발언에 글로벌 증시 반등

연준 의장 유임 확정·관세 완화 기대감에 뉴욕·유럽·아시아 증시 동반 상승… 테슬라·엔비디아 등 기술주도 강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

EU, 애플·메타 1조원 과징금 때려..

'빅테크 갑질방지법' 첫 제재…연매출 0.1%로 상한보다는 크게 낮아 애플 불복 소송 방침…메타도 "美기업만 제약, 中·유럽과 차별" 비판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23일(현지시간) ...

노스트라다무스의 2025년 “검은 교황” 예언, 프란치스코 선종으로 주목받아..

노스트라다무스의 교황 예언과 현실의 일치? 프란치스코 교황의 최근 선종 이후, 16세기 프랑스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의 2025년 교황 관련 예언이 다시 화제의 ...

“女후배 성접대”..신정환의 뒷담화, 결국 경찰 신고 접수

방송인 신정환이 여자 연예인의 성접대 이야기를 폭로한 가운데, 해당 사건이 경찰에 신고 접수 돼 눈길을 끈다. 지난 21일(한국시간) 유튜브 '논논논' ...

[시니어 라이프]60세 이후의 불청객, 암과의 현명한 동행법

"방문객이 왔습니다만..." - 우리 몸의 SOS 신호 알아채기 60세를 넘어서면 우리 몸은 때때로 조용한 경고를 보냅니다. 원인 모를 체중 감소, ...

“LA 올림픽 누가 책임지나?”… LA 올림픽 준비는 조직위, 시정부·주정부는 ‘세금 보증

LA28 조직위는 "민간자금" 외치지만, 실상은 LA시와 캘리포니아주 세금으로 보증... [로스앤젤레스] 2028년 제34회 하계 올림픽을 준비하는 로스앤젤레스가 표면적으로는 '민간자금 모델'을 내세우고 ...

미국 사회보장연금 지급 중단 위기 경고

前 SSA 국장 "수백만 명에 혼란 올 수도"...인력 감축·조직 개편 여파 미국 사회보장연금(SSA) 수급자 수천만 명이 곧 연금 지급 중단 ...

LA 메트로, ‘뛰어넘기 불가’ 개찰구로 무임승차자 ‘전쟁’ 선포

역 출구에서도 교통카드 태그 의무화... "범죄자 96%가 무임승차자" 안전 대책 강화 로스앤젤레스(LA) 메트로가 급증하는 무임승차와 이에 따른 범죄 증가에 강력 ...

헤그세스, “트럼프 국정과제 방해 시도” 강력 반발… 펜타곤 혼란 가중

민감 군사정보 단체방 유출 의혹에 "기밀 아니다" 강조하며 전직 보좌관 비판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시그널(Signal) 메신저를 통해 군사 정보를 ...

“엔비디아 필요 없다”…中아이플라이텍, 화웨이 칩 활용 AI 공개

"추론 AI 모델 '싱훠X1', '오픈AI o1·딥시크 R1' 따라잡아"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업 아이플라이텍이 중국 화웨이의 AI칩만 이용해 훈련을 거친 추론 AI ...

‘마약 투약 혐의’ 이철규의원 아들 구속심사…며느리도 대마 양성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의 아들이 23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10시 9분께 ...

또 한인여성 사기… “70만불 빌려 도박 탕진”

▶ “고리이자 제시 빌린뒤 부도수표에 폭행까지” ▶ 피해자들 경찰에 고발 얼마 전 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300만 달러를 갈취한 혐의로 시애틀 ...

“택배 찾아가라” 문자 링크 눌렀다가 ‘낭패’

▶ ‘톨요금 납부’ 문자 등▶ 텍스트 메시지 사기 ▶ 5배 이상 피해 증가▶ 한인들 실제 피해도 글렌데일에 거주하는 한인 조모씨는 ...

미 대사관 또 비자관련 경고 “ESTA 신청서 사실대로 써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 기조 속에서, 주한 미국대사관이 미국 비자 및 전자여행허가제(ESTA) 신청 시 ‘정직’을 강조하며 잇달아 강경한 메시지를 ...

이강인, 6호 도움으로 두 달만의 공격P…PSG, 낭트와 1-1 무승부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이강인이 시즌 6호 도움으로 두 달 만에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파리 생제르맹(PSG)의 무패 우승 도전에 힘을 ...

“김수현 명예와 권리 지키기 위해”..팬들이 직접 나섰다

배우 김수현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팬 연합이 나섰다. 소속사 측이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 입장을 밝힌데 이어, 팬들이 김수현을 위해 ...

채종협·박서진 이어..나인우·니엘, ‘합법적 군 면제’ 왜?

배우 나인우(30)에 이어 그룹 틴탑 멤버 니엘(30)도 '군 면제' 처분을 받아 화제다. 앞서 지난해 나인우는 고정 출연 중이던 KBS 2TV ...

“엉덩이 예쁘니까” 추성훈, 거침없는 티팬티 공개..제작진 ‘경악’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이 속옷을 공개했다. 22일(한국시간) 추성훈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추성훈이 자신의 가방 속 물건을 소개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추성훈은 2박 ...

아이브, 일본 드라마 OST 첫 참여… ‘데어 미’ 발표

걸그룹 아이브가 일본 NTV 일요 드라마 '다메마네! -안 팔리는 탤런트, 매니지먼트 합니다!-'의 OST '데어 미'(DARE ME)를 발표했다고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22일(한국시간) ...

‘데뷔’ VVS “떨리고 낯설지만 설렌다..지금 이순간 행복”

신인 걸그룹 VVS(리원 브리트니 아일리 라나 지우)가 가요계 데뷔 소감을 밝혔다. VVS는 22일 오후 2시(한국시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싱글 ...

경제 • IT

칼럼 • 오피니언

국제

한국

LIFESTYLE

K-NOW

K-NEWS

K-B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