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 대규모 추방을 예고한 가운데, 연방 당국이 캘리포니아에 새로운 이민자 수용시설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850~9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찾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 지역 사무소(새크라멘토, 산호세, 베이커스필드 포함)로부터 2시간 이내 거리에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물색 중입니다[1][5].

이번 수용시설 확장 계획은 트럼프 당선 이전부터 진행되어 왔습니다. ICE는 지난 8월부터 관련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 난민 신청자에 대한 정책을 강화한 직후였습니다. 캘리포니아 외에도 피닉스, 엘패소, 시애틀 인근에 새로운 수용시설 설립을 검토 중입니다[1][5].

ICE 대변인 리처드 빔은 “서부 지역에서 이민자 수용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1][5].

계획 중인 수용시설들은 약 3,800개의 침상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며, 이는 현재 수용자 수 대비 약 10% 증가를 의미합니다. 이 시설들은 낮은 수준부터 높은 수준까지 다양한 보안 등급의 성인 남녀를 수용하게 됩니다[1][5].

한편,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단속에 맞서 싸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롭 본타 검찰총장은 지난주 법원, 병원, 학교, 대학, 보호소 등 공공기관들에게 연방 이민 단속 활동에 대한 협조를 제한하는 주법을 상기시켰습니다[1][3].

본타 검찰총장은 “백악관 주인이 누구든 캘리포니아는 계속해서 우리의 가치를 지켜나갈 것”이라며 “트럼프의 추방 정책이 공포와 불신의 문화를 만들어 이민자들이 필수적인 공공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1][3].

[출처: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Citations:
[1] https://www.latimes.com/california/story/2024-12-07/as-mass-deporations-loom-ice-eyeing-new-detention-facility-in-california
[2] https://san.com/cc/ice-seeks-new-immigration-detention-center-in-california-despite-opposition/
[3] https://www.axios.com/local/san-francisco/2024/12/04/california-attorney-general-bonta-immigration-protections-trump
[4] https://www.gov.ca.gov/2019/10/11/governor-newsom-signs-ab-32-to-halt-private-for-profit-prisons-and-immigration-detention-facilities-in-california/
[5] https://www.yahoo.com/news/mass-deportations-loom-ice-eyeing-21350531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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