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인이 취임직후에 대대적인 불체자 추방작전을 벌이겠다고 선포하면서 엘에이시를 비롯해 보스톤, 덴버시등이 성역도시를 선포하거나 성역도시 지위를 재확인하며, 연방 정부의 불체자 추방작전에 대항 의지를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성역도시 선포가 지역 시민들에게 의도하지 않은 피해를 줄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엘에이등 리버럴한 대도시들이 성역도시 선포로 불체자 추방에 협조하지 않고, 추방에 맞서 싸우는 주민들의 법적 소송 비용도 지원해주겠다고 약속하면서, 새 행정부 들어 불체자들이 성역도시로 몰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정부는 더 많은 재원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늘어난 불법 이민자 인구를 수용할 주거 유닛과 치안, 교육, 복지 프로그램에 대한 시 예산이 늘어나게 될것으로 보입니다
의료 ,사회 복지 프로그램, 치안, 교육과 관련된 시 정부 예산중 상당 부분은 연방 자금으로 충당이 되는데, 연방 정부의 정책을 따르지 않는 시정부에 연방정부가 예산을 증원할 가능성은 희박하며, 오히려 다양한 분야에서 연방 지원금을 차단하는 강경책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정부 지출은 늘어나는데, 연방 정부의 지원이 줄어들면 로컬 정부 재원이 줄어들어 시민들이 받게되는 정부의 대민 서비스의 질을 낮아질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이번 대선에서 불법 이민 문제는 가장 큰 이슈중의 하나였으며, 대선직후 실시된 CBS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 73퍼센트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불법 이민 자들을 추방하는 것을 우선시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