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전격 비상 계엄령을 선포하고 6시간만에 계엄령을 해제하는 해프닝이 벌어지면서 미주 한인사회도 충격과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3일 이른 아침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 소식을 접한 엘에이 한인사회도 때아닌 계엄령 사태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다행히 6시간만에 계엄령 해제가 선포됐지만, 문화 선진국인 한국에서 비상 계엄령이 발동됐다는데 대해 미주 한인들은 믿기 힘든 일이다, 이번 사태로 인해 한국의 정치권에 몰아닥칠 소용돌이와 국제적인 위상이 실추된데 대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김용현 한미 평화 연구소장은 계엄령 선포는 무모한 처사로, 특히 미국이 정권인수시기인 이때에 한미 동맹국으로서 신뢰를 저버린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대명천지에 계엄령으로 사태를 해결하고자 한것은 현 정국에 분노한 한국민들 입장에서는 적반하장격으로 한국이 국제적, 정치적으로 미개한 나라로 국제적으로 인식된 안타까운 사건으로 윤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면키 어려울것입니다”
이승우 전 엘에이 평통회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착찹한 심경이라며 ” 국무회의도 안거치고 계엄령을 선포하고 새벽에 공수여단이 국회를 장악하는 반 민주적 반 헌법적 사태로, 이번 일로 흐트러진 국가 질서를 바로 잡는것이 우선순위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평화협회와 내일을 여는 사람들등 여러 단체가 이날 3일 엘에이 총영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계엄령을 선포한 윤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한미 평화협회 정성업 대표는 계엄령은 해제됐지만,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용태 엘에이 평통회장은” 계엄령이 수시간만에 해제됨으로써 한미간 비즈니스에 미칠 파장을 막았다는 점에 안도한다”며 앞으로 국가의 발전을 위해 화합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용현 소장은 ” 한국이 그동안 경제, 문화면에서 전세계적으로 선진국으로 위상을 쌓았는데, 그동안 정치적 성숙도에서는 미진한 점이 많았는데, 이번 사태는 외부로 이런점이 들통나 버린것같은 생각이 든다며 이번 상처는 쉽게 치유되지 않을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비상 계엄령 사태는 저개발 국가에서나 일어날수 있는 일로 그동안 한류 열풍으로 공들여 쌓아온 한국의 위상을 무너뜨리고 , 한국민주주의 후퇴,국제적인 신뢰를 저버린 처사라는 지적입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