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에 참패한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정책에서 야당과 더 깊은 논의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미국 외교안보 전문가가 제언했습니다.
한미경제연구소 트로이 스탠거론 선임국장은 온라인 세미나에서 여소야대 구도에서 윤 대통령의 대미, 대중, 대일 정책이 야당의 더 강력한 견제를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스탠거론 국장은 야당의 견제가 심해지면 한국과 상대할 다른 나라들은 윤석열 정부와의 정책 추진을 주저하게 될 수 있다며 윤 대통령과 민주당은 더 깊은 논의를 통해 외교정책에서 공통 분모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탠거론 국장은 정부와 야당이 외교정책에서 공통분모를 찾는 것은 윤 대통령 자신의 어젠다 추진 뿐 아니라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안보상의 위기 상황에서 일이 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탠거론 국장은 이번 총선 패배로 윤 대통령이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북한에 접근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와의 관계에서 이익을 취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접근을 시도할 경우 한국의 양보를 얻어 내는데 이용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