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전직 고문 더그 쇼엔이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민주당-뉴욕) 하원의원의 2028년 대선 출마가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Washington Examiner 가보도했다.
민주당 여론조사 전문가이자 전략가인 쇼엔은 ‘잉그라함 앵글’ 프로그램에 출연해 “민주당은 문화 및 재정 이슈에서 중도로 이동하고 재정적으로 더 엄격해져야 하는데, AOC는 정반대를 대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녀가 출마한다면 당에 재앙이 될 것이며, 후보 지명될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덧붙였다.
35세의 AOC 의원이 2028년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최근 같은 진보 성향의 ‘스쿼드’ 소속 코리 부시(민주-미주리), 자말 보우먼(민주-뉴욕) 의원이 경선에서 패배한 것을 언급하며, 쇼엔은 유권자들이 AOC가 추진하는 극좌 진보 아젠다를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AOC는 현재까지 대선 출마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없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전 재무부 차관보 모니카 크롤리는 같은 프로그램에서 “공화당은 AOC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크롤리는 “그녀는 젊고, 활기차고, 매력적이다. 나는 그녀의 모든 정책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만, 그녀는 실제 풀뿌리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으며, 민주당 내 모든 에너지와 운동력은 그녀가 속한 혁명적 좌파에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