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 내각 지명자를 상대로 폭탄 위협이 이뤄진 가운데 추수감사절인 28일코네티컷주에서 복수의 민주당 소속 연방 의원들 자택을 겨냥해 폭발물 설치 협박이 잇따랐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다행히 실제 폭발물 발견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각료 지명자를 상대로 한 폭탄 협박이 민주당 소속 연방의원을 상대로 번지는 양상이다.
보도에 따르면 코네티컷주를 대표하는 짐 하임스, 자하나 헤이스, 조 커트니, 존 라슨 연방 하원의원과 크리스 머피 연방 상원의원은 각각 성명을 내고 자신들의 자택이 폭탄 위협의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코네티컷주는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하원의원 5명과 상원의원 2명 등 연방의원 7명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코네티컷주의 연방의원 7명 중 5명이 미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에 폭탄 위협을 받은 것이다.
위협 신고가 접수되자마자 지역 경찰 등이 신속하게 출동해 폭발물을 해당 의원들 자택을 수색했으나 실제 폭발물이 설치된 증거는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민주당 소속 연방의원들을 상대로 한 이날 잇단 폭탄 위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기 행정부 각료 지명자 등을 겨냥한 폭탄 협박 사실이 알려진 지 하루 만에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