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인 취임직후 대대적인 불체자 추방 작전이 벌어질 것에 대비해 엘에이 카운티 수퍼바이져 위원회가 오늘 (26일) 카운티 이민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안을 승인했습니다
이날 승인된 조례안은 사법 영장이 없는 한 불체자 단속을 위해 지역 자원을 이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카운티의 방침을 재확인하고 새 행정부 이민정책의 변화가 엘에이 카운티 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펴 이에 대응하기 위한 태스크 포스를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또 앞으로 수년간 불체자 추방단속으로 영향을 받게될 이민자 커뮤니티를 위해 법적 소송을 위한 자금 지원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엘에이 카운티에는 350만 명의 이민자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카운티에서 태어난 아동의 거의 60%가 최소 한 명의 이민자 부모를 두고 있습니다.
엘에이 카운티 수퍼바이져 위원회는 트럼프 행정부가 대규모 불체자 추방을 예고하면서 수년간 지역사회에서 거주해온 서류 미비자 가정에 심각한 정서적, 트라우마를 초래할 수 있으며, 추방작전으로 서류 미비자 가정이 와해되면서 LA 카운티 아동가족서비스국 산하에 보호 아동의 수가 급증할 수 있다고 보고 힜습니다.
2017년 트럼프 1기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대응하여, 엘에이 카운티 수퍼바이져 위원회는 소비자국내에 이민업무국을 설립해 카운티의 이민자 커뮤니티를 지원해왔습니다.
수퍼바이져 위원회측은 체류 신분에 따라 카운티 주민들을 차별하지 않는다며 최선을 다해 이민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체류 자격과 관계없이 이민자 커뮤니티의 구성원들이 불체자 단속등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승인된 조례안은 또 다카등 임시 체류 자격과 취업 허가를 가진 LA 카운티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제안서 개발을 지시하고, LA 카운티 교육청으로 하여금 이민 서비스가 필요한 학생들을 지원하도록 하며, 이민자들의 자신의 권리를 알도록 계몽하는 캠페인을 개발, 실행하고 이를 널리 전파하도록 지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