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가 화요일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를 통해 비만치료제 보험 적용을 제안했다고 악시오스 뉴스가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제안은 비만으로 고통받는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에게 GLP-1 작용제로 알려진 약물 접근성을 확대할 전망입니다. 백악관 자료에 따르면 비만 환자들은 당뇨병, 뇌졸중,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행법상 메디케어는 체중감량 약물 보험 적용이 금지되어 있으며, 주(州) 메디케이드 계획에서도 선택사항으로만 되어있었습니다. 새로운 규정은 법률의 “재해석”을 통해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이나 웨고비와 같은 약물을 비만 환자인 메디케어 가입자 340만 명과 메디케이드 가입자 400만 명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의 치키타 브룩스-라슈어 행정관은 “의학계의 합의가 진화했습니다. 현재 의료계는 비만이 만성질환이며,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고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과 같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질환이라는 데 동의합니다”라고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밝혔습니다.
이 제안은 향후 10년간 약 400억 달러의 납세자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40%가 비만으로 분류되어 추가적인 건강 합병증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CMS 행정관은 2022년 메디케어 가입자의 22%가 비만 진단을 받았으며, 이는 10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공식 진단을 받지 않은 더 많은 사람들이 비만으로 고통받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