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청 민원실 설치

제2 여객터미널 내

내달 2일부터 운영

앞으로 미주 한인들의 한국 방문시 인천공항에서도 재외동포 민원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재외동포청은 “민원실 인천분소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2층 정부종합행정센터)에 설치하고 내달 2일 오전 9시부터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동포청은 당초 서울 광화문에 통합민원실을 설치하고 본청이 있는 인천 연수구 송도에 분소를 뒀으나, 출입국하는 재외동포가 더욱 편리하게 민원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인천분소를 인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 민원실에서는 국적, 출입국, 동포사증, 병무, 세무, 가족관계, 고용, 보훈, 국민연금, 건강보험, 운전면허 등 재외동포 관련 각종 민원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동포청은 밝혔다. 또한 재외국민등록부등본 발급, 해외이주신고확인서 재발급, 재외국민 귀국 신고 등 해외 이주 관련 민원 서비스도 일부 제공한다.

동포청 민원실이 들어서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 내 정부종합행정센터에는 외교부 여권민원센터, 법무부 출입국서비스센터, 관세청 여행자통관 민원실 등이 위치해 있다. 이에 따라 재외동포는 재외동포청 민원 업무를 비롯해 종합적인 민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상덕 동포청장은 “재외동포들이 재외동포청의 정책과 서비스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통합민원실 인천분소의 위치와 운영시간 등은 웹사이트(oka.go.kr)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재외동포청은 민원실 외에도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재외동포 365 민원콜센터’(02-6747-0404)와 카카오톡채널 등을 통해서도 민원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주 한국일보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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