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9년 베벌리 힐스 부촌에서 부모를 잔인하게 총격 살해한

에릭과 라일 메넨데즈 형제의 재선고 현황 심리가 오늘 (25일) 밴나이스 법정에서 열리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에릭과  라일 메넨데스 브라더가  28년 만에 처음으로 법정에 출두한것으로 오늘 이들 형제는 온라인상으로 법원에 출두했습니다

담당 판사는 당초 12월 11일로 예정된  재선고 심리 일정을 내년 1월 30일로 연기했습니다

최근 검사장 선거에서 패한  조지 개스콘 엘에이 카운티 검사장은 이들 형제들의 형량을 50년 종신형으로 감형하도록 권고했는데, 이미 이들 형제가 30년 넘는 오랜 시간을 복역했기 때문에 바로 가석방 자격이 주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 열리는 법원 심리는   이들 형제들의 석방을 위한 중요한 단계로 이들 형제가 베벌리힐스 저택에서 부모를 살해한 사건이 아버지의 극심한 성적 학대에 기인했다라는  새로운 증거를 검토하는 현황 심리입니다

형제들의 변호인측은  법원에 1급 살인 혐의를 과실치사로 낮춰줄 것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1급 살인에서 과실치사로 낮춰지면, 이들 형제는  이미 최대 형량의 3배를 복역한 셈이기 때문에 바로 석방될수 있습니다

이번 케이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워낙  높기 때문에  심리에 참관하려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데, 법원은  일반인에게 배정된 16석을 추첨으로 결정했습니다.

오늘 열린 심리에서 증인으로 참석한 에릭과 라일 메넨데즈 형제의 이모는 자신의 여동생인 키티 메넨데즈가 아들 둘이 남편으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한다는 것을 알고도 묵인했다며, 메넨데즈 형제에게 유리한 증언을 했습니다

네이선 호크만 검사장은 판사가 재선고 심리를 1월 30일과 31일로 연기한 결정으로 인해, 방대한 교도소 기록, 두 번의 긴 재판 기록과 수많은 증거물들을 검토하고, 검사들, 법 집행기관, 변호인단, 그리고 피해자 가족들과 상담할 충분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며, 모든 사실관계와 법률을 철저히 검토해 공정하고 정당한 결정을 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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