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주택 가격이 지난달 3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Zillow 데이터에 따르면 남가주  6개 카운티 지역의 주택중간가는 10월, 86만4천586달러로, 전달인9월에 비해  0.4% 하락했고 7월의 최고치보다 1% 낮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1년전보다는 4.5 퍼센트가 높은 수준입니다

3개월 연속 주택가격이 하락했는데 . 주택 가격이 늦여름과 가을부터 하락하는 것은 흔한 현상이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주택 가격이 하락할것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주택 가격이 치솟아있어서 바이어들의   소득으로 주택 가격을 감당하기 벅찬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택 가격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달간 매물로 나온 주택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팬데믹 시기 혹은  그 이전의 초저금리 모기지로 주택을 구입했던  주택 소유주들이 낮은 모기지 금리에 연연하지 않고 이제는 더 큰 집으로 이사할때가 됐다고  판단하고  이사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10월 기준으로남가주  6개 카운티 모두에서 지난해에 비해  주택 매물이 늘었습니다

엘에이 카운티는 매물이 33퍼센트 늘어나고,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25%, 샌디에고 카운티는 49% 가 늘었습니다.

모기지 금리가 바이어의 주택 구매력을 약화시킨 또 다른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모기지 이자율은 지난 여름 동안 하락했지만 10월 이후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11월 7일 기준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6.78퍼센트로  9월 말의 6.08%에서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모기지 이자율 상승이 예상보다 강한 경제지표 그리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임 후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책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자는  관세를 올리고  소득세를 대폭 감세하는 것을 제안했는데, 전문가들은 관세를 올힐 경우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국가 부채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두 가지는 일반적으로 모기지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합니다.

업계에서는  주택 매물 부족사태가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매물이 부족한 수준이기 때문에 경기 침체가 없는 한 주택 가격이 큰폭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택 가격이 이전과는 달리  서서히  오르거나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바이어의 소득이 주택 가격을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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