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이티즈(ATEEZ)가 ‘골든 아워’ 두 번째 시리즈로 컴백해 가치를 제대로 증명할 계획이다.
에이티즈(홍중, 성화, 윤호, 여상, 산, 민기, 우영, 종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미니 11집 ‘골든 아워 : 파트 2(GOLDEN HOUR : Part.2)’ 발매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에이티즈는 지난 5월 발매한 미니 10집 ‘골든 아워: 파트1(GOLDEN HOUR : Part.1)’ 이후 6개월 만의 컴백이다.
이날 홍중은 “전작인 미니 10집 이후에 북미 투어도 하고 다양한 페스티벌에 출연하면서 경험을 많이 쌓았다. 경험을 토대로 성장한 모습 담아서 돌아왔다. 새로운 모습과 기존의 모습이 공존하는 이번 앨범 많이 사랑해주시고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성화는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많은 팬분의 응원은 받았는데, 덕분에 이번 앨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다”고, 민기는 “이번 앨범 뮤직비디오를 보셨다시피 전작과 다른 무드의 노래. 새로운 시작을 많이 시작했다. 잘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우영은 “전작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 힘으로 열심히 새 앨범 준비했다. 우리의 진심이 음악을 통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 종호는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간 줄 몰랐다. 열심히 준비했다는 뜻인 거 같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골든 아워’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는 에이티즈가 온전한 ‘나’를 발견하는 과정이자 살아가는 방법의 사랑하는 방식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아이스 온 마이 티스(Ice On My Teeth)’를 포함해 ‘딥 다이브(DEEP DIVE)’, ‘씬 1 : 밸류(Scene 1 : Value)’, ‘맨 온 파이어(Man on Fire)’, ‘셀피쉬 왈츠(Selfish Waltz)’, ‘이너프(Enough)’ 등 총 6곡을 수록됐다.
멤버 홍중과 민기가 이번 앨범의 6곡 중 5곡의 작사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며 에이티즈만의 아이덴티티로 글로벌 팬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타이틀곡 ‘아이스 온 마이 티스’는 진정한 가치를 안다면 어울리지 않는 것도 훌륭하게 공존시킬 수 있다는 가치관을 담아냈다. 이에 윤호는 “앞으로의 활동을 느낄 수 있는 진정한 가치를 담아내고자 했다. 다이아는 목걸이, 귀걸이를 연상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안 어울릴 수 있는, 예뻐보이지 않는 것들도 가치가 있다는 것을 표현해봤다. 가사들도 많이 위트가 있으니까 주의 깊게 들어달라”고 짚어줬다.
산은 “사랑은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나’에 초점을 맞췄다. 모든 수록곡이 매력이 많으니까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성화는 “힙합 베이스의 현악기가 매력적인 곡이다.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웃었을 때 빛이 나는 나만의 가치를 담아냈다”고 덧붙였다.
홍중은 타이틀곡 주제에 대해 “그동안 다양한 페스티벌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해왔다. 더 나아가야 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스스로 우리의 가치를 인정하고 잘 표현하고 있는지 되돌아봤을 때, 의문점이 생기더라. 나아가기 바빴지만, 우리 스스로 얼마나 걸어왔는지, 걸어온 길에 대한 자부심을 표출했던 적이 별로 없는 거 같아서 우리의 가치를 드러내는 것이 우리를 사랑해주는 분들에 대한 가치도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위트있게 풀어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에이티즈는 강렬한 음악을 하는 그룹으로 평가를 받아왔다.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깨기 힘든 이미지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탈피하기보다 더 잘하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번 앨범을 통해 가감 없이 보여드리고 싶다. 전작을 많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자신감을 가지고 또 다른 새로움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할 수 있었다. 팬분들의 믿음 덕분이 아닐까 싶다. 잘 표현해낸 거 같아 우리도 뿌듯하다”고 전했다.
뮤직비디오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이전에 보여주지 않은 차분한 무드를 꼽았다. 민기는 “지난 뮤비와 다르게 차분한 무드의 곡이다. 발레리나 분들과 고급스러운 퍼포먼스가 이색적이다. 전작의 힙합 무드와 달리 이번에는 발레리나, 8명의 각기 다른 얼굴의 합과 무드이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에이티즈는 ‘골든 아워: 파트1’을 통해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7주 연속 차트인하며 팀 자체 최장 기록을 세웠다. 또한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4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 차트에서 유의미한 활약을 보여준 만큼 이번 활동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을 터. 성화는 “좋은 성적이 나면 기분이 좋겠지만, 성적에 연연해하지는 않은 거 같다. 그 속에서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해내고 있다. 그것이 에이티즈를 사랑해 주시는 가장 큰 매력이지 않나 싶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에이티즈는 2024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 북미투어를 통해 스타디움 공연장을 순회하며 약 20만 명 이상의 관객을 운집시키는 막강한 저력을 보여준 바. 2025년에도 글로벌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들은 내년 1월부터 2025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 인 유럽(‘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 IN EUROPE)’을 개최한다. 특히 K팝 아티스트 최초,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 전망이다.
우영은 “큰 페스티벌을 하면서 큰 원동력이 생겼다. 에이티즈가 걸어온 길이 맞았다는 게 뿌듯하기도 하다”고, 민기는 “케이팝이나 다른 문화, 어떻게 공연해야 하는지 많이 배웠다. 우리의 무대를 보면 역동적이고 뮤지컬 같은 무대들이 강점이자 가치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홍중은 “정말 많은 선후배 동료들이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지 않나. 에이티즈는 어떤 느낌으로 보였을 때 차별화가 있을까, 어떤 부분을 봤을 때 가치 있다고 생각하실까 고민했는데 꾸준히 도전하는 것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에이티즈는 내년 데뷔 7주년을 앞두고 재계약을 논의 중이다. 홍중은 “(재계약을) 다각도로 얘기하고 있다. 에이티즈로 보여드리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다. 에이티즈가 해온 스토리를 보면 보여줄 것이 무궁무진하다. 오랫동안 새로운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목표로 함께 달려가고 있다.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없지만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에이티즈가 오래오래 활동하는 데에 있어서 기념비적인 해로 만들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성화는 “아직 갈증이 해소된 거 같지 않다. 우리는 아직도 목마르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에이티즈의 미니 11집 ‘골든 아워: 파트2’는 15일 오후 2시에 발매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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