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전역에 또다시 강풍이 예고되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추운 주말이 될 전망이다. 강풍으로 인해 48%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던 마운틴 산불이 다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기온도 평년 대비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5일 낮 최고기온은 50도대로 뚝 떨어지는 등 추위가 불어 닥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추세는 오는 18일을 기점으로 잦아들며 19일부터 정상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기상청은 LA와 벤추라, 산타바바라 카운티 등 남가주 전역에 40~60mph에 달하는 강한 돌풍이 예상된다며 12일 강풍 경보를 다시 발령했다. 또한 5번 프리웨이에도 강풍주의보가 발령돼 나무가 쓰러지고 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