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이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미주에서 또 한명의 연방 하원의원이 탄생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가주 47 지구에서 연방 하원에 도전한 민주당의 데이브 민 의원은 치열한 접전끝에 공화당의 스캇 보 후보를 누르고 승리를 거뒀습니다.
민 후보는 개표 초반에는 스캇 보 후보에게 뒤졌지만 개표가 진행되면서 판세가 역전됐습니다.
아직 개표가 100퍼센트 완료된것은 아니지만, 개표 완료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개표집계에서 민 후보가 계속 리드를 유지하면서, 12일밤 민 후보의 승리가 확정됐습니다
상대인 스캇 보 후보는 12일밤 지지자들에게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민 후보는 민주당의 케이티 포터 하원의원이 연방상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가주 47지구에서 초박빙의 치열한 접전끝에 승리를 거머줬습니다
민 후보는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된데 대해 영광스럽다면서, 자신에게 영감을 준 가족, 선거운동 기간 동안 정신적 지지를 보내준 지인들과 선거캠프 직원들,자원봉사자, 지역 유권자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현재 차기 행정부와 연방 의회 권력이 공화당으로 기울어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워싱턴 DC로 향한다고 밝혔습니다
민 의원은 이민자의 자녀로, 자신이 이룬 모든 것은 미국 덕분이라는것을 잘 알고, 연방 의회에서 민주주의와 자유를 수호하고 , 미국의 꿈의 핵심인 경제적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저렴한 주택 공급 확대와 총기 폭력 감소, 기후변화 대응, 여성의 생식권 보장을 비롯해 젊은이들을 위해 더 강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브 민 의원은 아이비리그인 유펜과 하버드 법대를 졸업한 엘리트로, 연방 증권 거래 위원회 변호사로 경력을 쌓았고 척 슈머 상원의원의 보좌관으로도 일했습니다
진보성향 싱크탱크인 ‘미국진보센터’에 일했으며, UC 어바인 법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던중 정계로 진출했습니다
지난 2018년에 연방 하원에 도전했다 고배를 마시고 2020년에는 가주 상원 37지구에서 당선됐으며 이번에 가주 상원 37지구와 지역구가 많이 겹치는 가주 47지구에서 연방 하원에 도전해 쾌거를 이뤘습니다.
캐티 포터 하원의원이 연방 상원의원직에 도전하면서 공석이 된 이 의석은 이번 선거시즌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경합 지역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공화당은 2022년 케이티 포터 의원에게 스캇보가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기 때문에 이번에 공화당이 의석을 탈환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치열한 접전끝에 데이브 민 의원이 승리를 거머줬습니다
가주 47지구는 한인과 아시안 인구가 많은 어바인과 뉴포트 비치, 실비치, 헌텅틴 비치, 코스타 메사등이 포함되 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