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개스콘 LA 지방검사장이 다음 달 퇴임을 앞둔 가운데, 그의 진보적 형사사법 개혁으로 인한 논란뿐만 아니라 수백만 달러의 배상금이 걸린 내부 소송들도 후임자에게 과제로 남기게 될 전망이다.
24명의 부지방검사들이 개스콘 검사장의 진보적 개혁 정책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보복을 당했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미 한 건의 소송은 80만 달러에 합의되었으며, 또 다른 소송에서는 배심원단이 150만 달러의 배상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번 화요일 선거에서 개스콘을 큰 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된 네이선 호크만(60) 차기 지방검사장는 이러한 소송 문제 해결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크만 당선인은 “개스콘이 LA 카운티 주민들에게 강요한 실패한 사회 실험의 책임을 마무리하기 위해 가능한 한 신속하게 이 소송들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사들에게 사건별로 법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강경한 범죄 대응 정책을 주장해왔다.
이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면 해결 가능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개스콘 검사장의 재임 기간 동안 추진된 진보적 형사사법 개혁은 LA 지역 사회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이는 결국 그의 재선 실패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