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13표차로 리드 나서
▶ 영 김 의원은 3선 확정
▶한인 연방의원 5명 유력
지난 5일 실시된 선거에서 연방의회에 출마한 한인 정치인 5명이 모두 동반 입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 진출에 성공한 앤디 김 의원과 기존 한인 연방하원의원 2명이 당선을 확정지은 가운데 초반 개표에서 상대에 뒤지던 데이브 민 후보까지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박빙 리드에 나섰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 총무처 장관실이 집계한 연방의회 선거 개표 결과에 따르면 10일 오후 현재 연방하원 캘리포니아 47지구의 데이브 민(민주) 후보가 15만1,254표로 50.5%의 득표율을 보이며 상대인 스캇 보(공화) 후보(14만8,541표, 49.5%)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데이브 민 후보는 개표 초반 약 1%포인트 차이로 뒤졌으나 개표가 진행될 수록 상대를 맹추격해 지난 8일 개표에서 드디어 역전을 이룬 뒤 지난 9일 집계 마감에서 2,713표를 앞서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데이브 민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계속해서 득표가 늘고 있어 현재 방향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모든 지지자들에게 감사드리며 끝가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중간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캘리포니아 40지구의 영 김(공화) 의원은 10일 현재 18만5,729표(55.9%)로 상대인 조셉 커(민주) 후보(14만6,612표, 44.1%)를 따돌리고 3선을 확정했고, 워싱턴주 10지구의 한인 혼혈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 후보도 이미 3선을 확정한 상태다.
캘리포니아 45지구의 미셸 박 스틸(공화) 의원도 9일 기준 13만7,696표, 51.3%의 득표율로 상대인 데렉 트란(민주) 후보(13만795표, 48.7%)와의 격차를 더 벌리며 7,000표 가까이 앞서고 있으나, 아직 개표율이 80% 정도여서 승리 확정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선거 개표 결과의 경우 앤디 김 207만8,347표(53.4%), 커티스 바쇼 172만4,596표(44.3%)로 조사됐고, 워싱턴주 10지구에서는 스트릭랜드 18만9,295표(58.6%), 돈 휴잇 13만3,440표(41.4%)로 집계됐다.
<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