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힐스 고등학교의 친트럼프 학생들이 트럼프 당선에 열광하자, 학교측이 재학생들에게 친트럼프 집회를 여는것을 제한하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드류 스튜어트 베벌리 힐스 하이 교장은 학부모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학교가 학생들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지는 않겠지만 캠퍼스내 안전을 위해 친 트럼프 학생들이 집단으로 모이는 것을 제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베벌리 힐스 고등학교의 남학생 수십명이 트럼프의 대선 승리를 축하하며 춤추고 환호하는 모습이 담긴 비디오 영상이 확산된바 있습니다.

이 영상에서는 학교 경비원이 트럼프 배너를 들어올리자 요란한 박수가 터져 나오는 장면도 담겼습니다.

베벌리 힐스 하이 교장은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정치적으로 개인적인 표현을 할수 있는 권리는 행사할 수 있지만, 모여서 소리를 지르거나 뛰는 행위는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친 트럼프 집회로 인해 대선직후 정상적인 학교 활동이 방해를 받았고 학교안에 다른 학생들이 안전하지 않고 환영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분위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튜어트는 이메일에서 학생들이 더 이상 “모이거나, 원을 만들거나, 소리 지르거나, 뛰는 등의 행위”를 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베벌리힐스는 주로 민주당 지지 성향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유일하게 공화당을 지지하는 지역으로 이 지역에서 트럼프는 63퍼센트의 득표율, 해리스는 33퍼센트의 득표율을 얻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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