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한국시간 기준) 4·10 총선 투표 종료 후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제주지역 3개 모든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승리가 예측되자 각 선거캠프에서는 잔치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제주시갑 민주당 문대림 후보 캠프, 제주시을 민주당 김한규 후보 캠프, 서귀포시 민주당 위성곤 후보 캠프 후보와 지지자 모두 투표 종료 후 방송사의 출구조사를 지켜봤다.

승리가 예측되자 이들 후보와 지지자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고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반면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뒤지는 것으로 예측된 제주 3개 선거구의 국민의힘, 녹색정의당 후보 캠프 분위기는 침울한 분위기다.

하지만 후보들과 지지자들은 여전히 개표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된 투표가 끝난 뒤 각 개표소에서는 일제히 개표 작업이 시작됐다.

제주시 지역 개표는 142개 투표소 219개 투표함이 속속 개표장소인 제주한라체육관에 도착하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제주시 개표작업에는 투표지 분류기 8대와 개표사무원 432명, 각 정당 참관인 134명, 선거권자 참관인 9명 등 모두 575명이 투입됐다.

서귀포시 개표작업도 개표소인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 88개 투표소 131개의 투표함이 도착하면서 개표가 이뤄지고 있다.

서귀포시 개표소에는 투표지 분류기 4대, 개표사무원 217명, 각 정당 참관인 60명, 선거권자 참관인 4명 등이 모두 281명이 동원됐다.

이번 총선에는 38개 정당이 표기돼 역대 가장 긴 51.7㎝에 달하는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가 사용되면서 100% 수개표가 이뤄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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