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연방 검사 네이던 호크먼이 현직 조지 개스콘을 누르고 차기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방검사로 선출됐다.
AP에 따르면 수요일 새벽 개표 과정에서 과반 이상의 투표용지가 집계된 가운데, 호크먼은 개스콘을 40만 표 이상의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직 공화당원인 호크먼은 자신을 “중도 성향” 후보로 규정하며, 대규모 수감과 개스콘의 지난 4년간의 “공공 안전 실패” 모두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크먼은 수요일 새벽 성명을 통해 “LA 카운티 유권자들이 개스콘 지방검사의 범죄자 편향 극단 정책에 대해 ‘이제 충분하다’고 말했으며, 더 안전한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며 “지방검사로서 저를 지지했든 하지 않았든 모든 시민들의 안전이 제 책임이 될 것이므로 모든 시민을 대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 격차로 개스콘을 앞선 전직 공화당원 호크먼은 부지방검사협회와 경찰노조, 그리고 2020년 개스콘에게 패배했던 전임 LA 카운티 지방검사 재키 레이시의 지지를 받았다.
팬데믹 이후 캘리포니아 기업들을 괴롭혀온 소매 절도를 포함한 범죄에 대한 호크먼의 강경한 입장은 화요일 주민발의안 36호(절도 및 마약 범죄 상습범에 대한 형사처벌 강화)가 통과되면서 더 많은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호크먼을 우려하는 이들은 개스콘의 패배로 형사사법 및 경찰 개혁이라는 진보적 의제가 중단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호크먼은 예비선거에서 10명의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결선투표에서 진보 성향의 현직자와 맞붙어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