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어깨 관절 와순 재건 수술
미국 메이저리그(MLB) 우승반지를 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결국 어깨 수술을 받았다.
LA 다저스 구단은 6일(한국시간) “오타니가 5일 LA 시내 병원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로부터 왼쪽 어깨 관절 와순을 재건하는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발표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27일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중 왼쪽 팔을 짚으며 슬라이딩하다 어깨 부상을 당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월드시리즈 3~5차전에 모두 선발 출전했던 오타니는 시리즈를 마친 뒤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만큼 내년 2월 스프링캠프 합류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오타니가 스프링캠프를 소화할 준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아 올해 타자로만 활약한 오타니는 내년 투타겸업 복귀를 위해 시즌 중에도 꾸준히 재활을 해왔다. 시즌 막판에는 재활 막바지 단계인 불펜 투구도 소화했다. 이번 수술로 다음 투구 훈련 프로그램 단계를 예정된 일정대로 소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만 우완 투수인 오타니는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
오타니는 올해 정규시즌에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36의 성적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홈런, 타점, OPS 1위에 올랐고, 타율은 2위에 랭크됐다. 특히 54홈런-59도루를 기록, MLB 최초의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