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주요 승부처인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개표 초반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5일 오후 9시께(현지시간) 36% 개표 기준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7%, 해리스 부통령이 47.3%를 득표했다.
이날 오후 7시30분 투표를 종료한 노스캐롤라이나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전투표를 먼저 개표하면서 초반엔 해리스 부통령이 앞섰다.
그러나 개표가 점차 본격화하고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서부 지역의 표심이 반영되면서 14% 개표 기준으로 두 후보가 49.5%로 동률을 기록했다.
송고시간2024-11-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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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기자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 대선 주요 승부처인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개표 초반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5일 오후 9시께(현지시간) 36% 개표 기준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7%, 해리스 부통령이 47.3%를 득표했다.
이날 오후 7시30분 투표를 종료한 노스캐롤라이나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전투표를 먼저 개표하면서 초반엔 해리스 부통령이 앞섰다.
그러나 개표가 점차 본격화하고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서부 지역의 표심이 반영되면서 14% 개표 기준으로 두 후보가 49.5%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역전하면서 20% 개표 기준 52.6%를 득표했고, 해리스 부통령은 46.5%로 뒤처졌다.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데 노스캐롤라이나에는 16명이 걸려 있다.
2020년 대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포인트 차로 가져갔는데 이는 그가 승리한 주 가운데 가장 작은 격차였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선 캠프는 원래 선거 직전 주말 유세 일정에 노스캐롤라이나를 포함하지 않았으나 내부 여론조사에서 경고등이 울림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지막 3일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