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X뉴스 보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시가 내일 있을 선거를 앞두고 특별 보안 태세에 돌입했다.

현재 LA 다운타운 일대에서는 연방법원과 LAPD 본부 등 주요 시설물 주변에 펜스와 바리케이드가 설치된 것이 목격되고 있다.

캐런 배스(Karen Bass) LA 시장은 KNX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어떠한 위협 정보도 접수되지 않았으나,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LAPD는 월요일 아침, 비밀 수사관을 제외한 모든 현직 경찰관들에게 화요일 오전 6시부터 비상 근무에 돌입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배스 시장은 “특히 투표용지 수거를 담당하는 보안관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카운티 당국과의 협조 체제도 강조했다.

“평화로운 선거일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한 배스 시장은 다만 “대선 결과는 화요일 밤까지 확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표 지연에 대해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시장은 “지연이 부정이나 부패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미국의 투표 시스템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정확한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배스 시장은 선거일 보안 문제와 관련해 월요일 하루 동안 주정부 및 연방정부 관계자들과 연이은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LA시의 이같은 보안 강화 조치는 최근 미국 전역에서 고조되고 있는 정치적 긴장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0
0
Share: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