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지상전 날짜를 정했다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발표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 안보 당국자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말한 라파 공격 날짜가 미국과 공유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이 미국에 라파 군사작전 날짜를 알리지 않았으며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하는 이스라엘 대표단이 이 작전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듣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양국 회담 전에 (이스라엘의) 어떤 행동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그런 점에서 라파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네타냐후 총리가 (라파 공격) 날짜를 잡았다고 해도 우리와 공유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미국은 현재 130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피난민이 머물고 있는 라파에 대한 대규모 지상 침공은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