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서울 특별취재팀 | 2024.11.02
미국 대선이 종반전에 접어든 가운데, 주요 여론조사 결과들이 잇따라 발표되며 선거 결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선거 분석 전문 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538)’는 최신 예측 모델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50%,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49%로 전망했습니다.
FiveThirtyEight의 예측 모델은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사용해 확률 기반 예측을 합니다. 여론 조사, 경제 지표 등을 종합하여 다양한 시나리오를 고려합니다. 반면, 전통적인 예측 모델은 주로 여론 조사 데이터에 의존하며, 단순한 통계 분석을 통해 결과를 예측합니다. FiveThirtyEight의 모델은 더 복잡하고, 불확실성을 더 잘 반영합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들은 희비가 엇갈리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메리스트 대학이 실시한 중서부 경합주 조사에서는 미시간(3%p), 펜실베이니아(2%p), 위스콘신(2%p) 등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우세를 보인반면 에셜론 인사이츠의 조사에서는 펜실베이니아에서 트럼프가 5%p 앞서고 있으며, CNN/SSRS 조사에서도 조지아에서 트럼프가 1%p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이브서티에이트는 “여론조사상 접전 양상이 보인다고 해서 실제 선거 결과도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7개 경합주 모두에서 일반적인 여론조사 오차 범위 내에서 승부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선거 예측 모델은 여론조사 결과뿐만 아니라 경제 상황, 주별 정당 지지도, 현직 프리미엄 등 다양한 ‘기초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출됐으며 전국 득표율의 경우 트럼프가 승리할 확률을 30%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대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여론의 변화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며, 투표율과 같은 변수들이 최종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