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드디어 뭉쳤다.
1일(한국시간)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왕들의 귀환. 빅뱅 완전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대성은 “원래 저희가 현승이 촬영 때 갔었던 보은식당을 얘기했다가 ‘집대성’이니까 지용이 형이 단골이기도 하고 대성 이름이 들어간 곳에 가자 해서 이곳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태양이 형 콘서트 이후로 또 처음으로 뭉친다. 너무 설렌다”고 덧붙였다.
먼저 도착한 태양은 “초창기부터 구독해서 보는데, 때깔이 좋아진 거 같다. 약간 저희가 나왔을 때 너무 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소도 다양해지고, 중요한 건 게스트들이 나오고 싶어 하니까”라며 “조세호 형 결혼식에 갔더니 배우 이동휘 님이 ‘집대성’ 찍었다고 하더라. 본인이 얼마나 재밌었으면 그러겠냐”고 뿌듯해했다.
연이어 지드래곤이 등장했다. 드디어 빅뱅 완전체로 모이자 대성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대성은 “드디어 세 명의 그림을 ‘집대성’에서 보게 됐다. ‘빅뱅 이즈 백'”이라고 외쳤다. 올해 초 태양의 집에서 밥 먹은 것 이후 10개월 만에 식사 자리에 더욱 기뻐했다.
특히 선장님 같은 남다른 패션으로 등장한 지드래곤은 “이러고 와서 여기서 밥을 먹는 게 제가 옛날 사람 같다. 누가 이렇게 입고 와서 차돌박이를 굽냐”고 스스로 패션을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드래곤은 솔로 컴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촬영일 기준) 싱글마저 안 나와서 뭐가 안 느껴진다”고 밝혔다. 대성은 “완전히 달라지지 않았나. 앨범 내면 기자분들 모아서 인터뷰하고 하면 시작됐다는 기분이 드는데 이렇게 유튜브 찍고 2주면 활동이 끝나고 하지 않냐”고 전했다.
또 최근 완전체 무대를 선보인 태양 콘서트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지드래곤은 “그게 그렇게 떨렸다. 그리고 너희들의 반응이 너무 그랬다. 내 나름대로 계산해서 ‘어떻게 해서 나갈까’ 했다. 오랜만에 하는 건데 멋있게 나가고 싶었다. ‘오늘도 친구들이 왔어’ 할 때 깜짝으로 나가려고 했다”며 “그런데 둘이 밖에서 미리 반기고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대성이는 이러고 있고. 그래서 내가 멋있게 하기엔. 말렸다 싶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양은 “네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었고, 오랜만에 해서 떨릴까 봐 그랬다”고 전했다.
2006년 데뷔해 오랫동안 함께 해온 빅뱅 멤버들은 과거 여행에 빠지기도 했다. 태양은 “우리 각자 인생에서 너무 중요한 때였다. ‘너 6년 연습하고 집에 가고 싶냐’고 했을 때, 이게 우리 세상의 전부인데 집에 가라고 하니까”, 대성은 “청천벽력이다”라고 했다.
한편 영상 말미 다음 예고편이 공개됐다. 지드래곤의 MBTI부터 팬들에 대한 고마움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