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 자바에서 의류 업체를 운영하는 한인 부자가 8백만 달러가 넘는 관세를 회피하고, 현금 거래에서 발생한 1,700만 달러 이상을 세금 신고에서 누락하고 자금 세탁한 혐의로 연방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엘에이 패션 디스트릭트에서 도매 의류 수입업체인 ‘세 투아 진’을 운영하는 한인 류 시오씨와 류씨의 아들인 랜스 류씨가 29일 연방 배심원단으로부터 현금 거래 보고 규정 위반과 자금 세탁등의 혐의로 29일 연방 법원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세 투아 진’는 중국등지에서 의류를 수입해 멕시코와 중남미 고객들에게 의류를 수출하는 회사로, 라캬나다에 거주하는 류 시오씨가 업체 대표이며, 류씨의 아들인 랜스 류씨가 회사 임원을 맡고 있습니다
배심원단은 ‘세 투아 진’ 업체와 류씨 부자를 상대로 1만 달러 이상의 현금 거래 보고 규정 위반, 허위 분류된 물품 반입과 허위 진술을 통한 물품 반입, 세관을 통한 허위 서류 제출, 자금 세탁등의 혐의에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외에도 마약 수익과 관련된 은닉성 자금 세탁 ,허위 세금 신고 방조 , 공모에 대해서도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재판에서 제시된 증거에 따르면, ‘세 투아 진’은 고객 청구서에 대한 지불 수단으로 마약 거래에서 발생한 현금을 대량으로 받았으며, 이 자금은 현금 운반책들에 의해 세투아 진측에 전달됐습니다.
세 투아 진과 류 시오씨는 1만 달러 이상의 현금 거래에 대해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현금거래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현금 수입을 은폐해 국세청에 제출한 세금 신고서에서 1,700만 달러 이상의 총매출을 누락했습니다.
이들은 또 해외 제조업체들로부터 의류를 구매하면서 미국 관세청에 수입 물품의 실제 가치를 축소 신고해 관세와 과세를 회피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21일로 예정되 있으며 류씨 부자는 최고 수십 년의 실형을 받을수 있습니다
세투아 진 업체는 최대 1억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수 있습니다 .
이 사건은 국토 안보수사국 국세청이 수사했으며, ‘패션 폴리스 작전’이라는 조직범죄 마약단속 태스크포스 수사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