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프렌차이즈 식당들의 파산과 매장폐쇄

인기 체인점 TGIF(TGI Fridays)가 지난주 약 50개 매장을 추가로 폐쇄하며 파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TGIF 공식 매장 검색 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매장 수는 단 일주일 만에 213개에서 164개로 급감했습니다. 이는 올해 초 250개가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감소입니다.

이번 폐점은 1월의 36개 매장 폐쇄, 여름과 지난달의 추가 폐점에 이은 것입니다. 공식 폐점 목록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오하이오, 뉴욕, 뉴저지, 플로리다, 미주리 주 등에서 매장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경영난의 배경

  • 최근 2년간의 지속적인 메뉴 가격 인상으로 인한 소비자 이탈
  • 미국인들의 외식 지출 감소 및 가정 내 식사 선호 현상
  • 전통적인 캐주얼 다이닝 체인의 현대화 실패

TGIF의 역사와 현재

1965년 뉴욕시에서 싱글들을 위한 바로 시작한 TGIF는 미국 최초의 캐주얼 다이닝 체인 중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혁신적인 음식과 칵테일로 유명했으며, 1990년대에는 젊은 전문직의 나이트라이프 명소에서 가족 식당으로 이미지를 전환했습니다.

전성기에는 전 세계 51개국에 65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했으나, 현재는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해 있습니다. 영국 호스트모어(Hostmore)와의 합병 계획도 최근 무산되었습니다.

업계 전반의 위기

TGIF뿐만 아니라 다른 유명 체인점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레드 랍스터: 5월에 약 100개 매장 폐쇄 및 파산 신청
  • 아웃백: 35개 매장 폐쇄
  • 후터스: 3억 달러의 부채에 시달리며 40개 ‘실적 부진’ 매장 폐쇄

TGIF 측은 최근의 매장 폐쇄와 파산설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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