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공공정책연구소(PPIC)가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범죄 처벌을 강화하는 주민발의안 36호가 올해 상정된 10개 발의안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주요 내용

  • 투표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10월 7일부터 15일까지 실시된 조사에서 73%가 찬성, 25%가 반대 의사를 표명
  • 9월 조사(찬성 71%, 반대 26%)와 비교해 지지율 소폭 상승
  • 지역별로는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이 80%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LA 지역이 70%로 가장 낮은 지지율 기록

발의안 핵심 내용

이번 발의안은 특정 마약 소지와 950달러 미만의 절도 범죄에 대해, 피고인이 이전에 마약이나 절도 관련 전과가 2회 이상 있을 경우 중범죄로 기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배경

최근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집단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며 범죄 문제가 주요 선거 이슈로 부상했다. 특히 9월 말 LA의 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약 50명의 청소년들이 집단으로 물건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에 세븐일레븐 가맹점주들이 발의안 36호 찬성 캠페인에 100만 달러를 지원하기도 했다.

PPIC는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발의안 36호에 대한 광범위하고 초당적인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의안에 대한 최종 투표는 2024년 11월 5일 대선과 함께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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