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일부 대형 종목으로의 쏠림 현상이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47개국의 주가지수를 포괄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MSCI 선진국·신흥국 지수에서 상위 10대 종목의 비중이 19.5%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2016년에는 10대 종목의 비중이 9% 미만이었고, 닷컴 기업들이 주목을 받던 2000년에도 16% 정도였습니다.
23개 선진국 시장만을 대상으로 하는 MSCI 선진국 지수에선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이 21.7%까지 올라갔습니다.
또 미국 증시에서 상위 10대 종목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28.6%로, 58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