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닉무기 탐지기술로 범죄를 어찌 막을지…
선제적인 보안시스템 도입만이 안전한 메트로 만드는길..
최근 엘에이 메트로 지하철과 버스에서 폭력 사건이 끊이지 않자, 메트로 당국이 대중교통 시설에서 보안 강화를 위해 메트로 이용객들의 은닉 무기를 탐지하는 새로운 기술을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상황이 벌어져도 출동할 인력이나 경찰이 없는 상태에서 은닉 무기 탐지 기술도입의 실효성에 의문이 듭니다.
메트로는 앞으로 한달동안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새로운 은닉 무기 탐지 기술을 시연할 예정입니다.
메트로 측은 12월까지 은닉 무기 탐지 기술이 추가적인 안전 장치로서 효과적인지를 평가할 예정입니다.
메트로에 따르면 시험 중인 은닉 무기 탐지 시스템은 신체 접촉 없이 이용객들이 무기를 숨기고 있는지를 탐지하고 식별할 수 있는 스크리닝 방식으로 , 이용객들의 소지품을 검색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은닉 무기 탐지 기술은 AI 기반 스캐너로 A, B, D 라인의 지하 플랫폼으로 내려가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앞으로 30일동안 시범 가동됩니다
약 6피트 높이의 스캐너는 인공지능을 사용해 무기가 숨겨진 위치를 파악합니다.
메트로 시스템 내에서는 모든 무기가 금지되어 있으며, 캘리포니아에서는 허가 없이 은닉 무기를 소지하는 것이 불법입니다.
새 기술 도입은 최근 메트로 지하철과 버스에서 살인, 버스 납치, 버스 기사 공격 등의 폭력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는데 과연 그역할을 할것인지 아니면 또다른 예산 낭비 사업인지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