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이집트, 요르단의 지도자들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공격을 강행하려는 이스라엘에 경고하며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공동 기고문을 발표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현지시각 8일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4개 신문에 실린 공동 기고문에서 “우리는 팔레스타인 주민 150만 명 이상이 피란처로 찾은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가져올 위험한 결과에 대해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러한 공격은 더 많은 죽음과 고통만 가져올 뿐이며 가자 주민들의 대규모 강제 이주와 역내 긴장 고조의 위험성을 키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세 정상은 앞서 가자지구 전쟁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한 유엔 안보리 결의가 지체 없이 이행돼야 한다며 하마스에 억류된 모든 인질의 석방도 촉구했습니다.
이러한 압박에도 네타냐후 총리는 이보다 앞서 공개한 영상 메시지에서 “라파 공격을 위한 날짜를 정했다”고 밝히며 지상전 강행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YTN